본문 바로가기
건강상식

손, 발, 입에 생기는 물집과 발진 '수족구병'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반응형

SNUH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어린 영유아의 손, 발, 입에 물집과 발진이 생기는 '수족구병'

 

소아청소년과 이현주 교수

수족구병 왜 걸리나요?

 

수족구병은 급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장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장바이러스 중 콕사키바이러스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한 경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 또는 대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수족구병 언제 발생하나요?

수족구병은 주로 여름에서 이른 가을까지 유행하지만 해마다 유행의 기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최근들어 기온이 상승하고 외부 활동의 증가로 유행 시기가 봄으로 점차 앞당겨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수족구병의 증상

탈수에 주의!

주로 5세 미만에서 잘 발생하며, 드물게 청소년이나 성인에서도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열, 입과 손, 발에 약 4~8mm 크기의 수포와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다리 뒤, 엉덩이, 사타구니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입안 수포 및 궤양이 발생하면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 탈수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수족구병의 치료

계속 살펴봐야해요!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7~10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일부에서는 증상 소실 후 1~3일 후 다시 발열 및 발진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일부에서는 뇌수막염, 뇌염과 같은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이 중요한 수족구병

1. 손씻기와 같은 개인 위생 관리에 신경쓰기

기저귀를 갈고 난 뒤 / 화장실을 다녀온 뒤 /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 후 / 감염된 소아와 접촉 후

수족구병이 유행할 때에는 손을 물과 비누로 20초 이상 씻어야 하며, 감염된 아이들도 손 씻기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아이가 사용하는 물건은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합니다.

아이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 아이가 사용하는 물건은 청결하게 유지하며, 유행 시기에는 가능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아이를 단체 생활에서 분리시켜 주세요.

수족구병은 증상 발생 후 1주 이내 전염력이 가장 높고, 다른 아이들에게 감염을 전파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 동안 단체 생활을 삼가고 집에서 안정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수족구병은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질환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부터 유행하는 만큼 위생 관리에 더욱 힘써 수족구병을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현주 교수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