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 식이요법
(1) 기본지침
급성간염은 대부분이 발병된 지 3~6개월 만에 완치되며, B형 간염, 수혈에 의해 감염된 간염이 중증의 간염이나, 만성간염, 간경변으로 발전하기 쉬우므로 평소, 충분한 안정과 식이요법을 엄격히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1) 간기능을 회복시키려면 우선 하루에 필요한 열량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단, 에너지를 과잉 섭취하면 오히려 간 기능을 저하시키므로 과식을 삼간다.
2) 급성간염의 경우
- 발견 초기에는 먹기 쉬운 죽이나 미음을 먹는다.
- 식욕이 나기 시작하면 되도록 빨리 영양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밥을 주식으로 먹는다.
-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간 기능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
- 초기에는 황달 증세, 구역이 심하므로 소화흡수가 잘되는 식품, 탄수화물 식품을 주로 선택하고 부족한 열량은 비경구적으로 공급한다.
또한 지방 섭취를 적게 한다.
- 1회의 식사량이 적으면 간식을 하면서 식사 횟수를 늘리고, 소량씩 섭취하는 것이 위장에 부담을 덜 준다.
- 회복기에는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서 황달 증상이 소멸됨에 따라 지방 섭취를 늘린다. 단, 동물성 단백질을 2/3 정도 섭취하고 지방은 1일 40g으로 한다.
3) 만성간염의 경우 고단백, 고칼로리, 고비타민식을 원칙으로 한다 ;
비타민 섭취를 위해 과일, 야채를 권장하며,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4) 양질의 고단백 식품을 충분히 섭취한다 ;
- 간세포의 재생, 수복을 촉진하고 간 기능을 조기에 회복시키는데 단백질 섭취는 중요하다.
- 악화기에는 간세포가 파괴되므로 의식 장해나 혼수를 일으키기 쉽다.
이때는 단백질을 하루에 60g 이상 섭취한다.
- 안정기에는 단백질을 하루에 80-120g 정도 섭취하되 동물성 단백질은 1/2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5) 간장의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한다 ;
탄수화물은 글리코겐의 형태로 간에 저장되어 간을 보호하고, 간장해를 막아 준다.
탄수화물의 공급이 줄어들면 단백질이 본래의 역할을 못하고, 분해되어 포도 당으로 합성되므로, 주식과 간식으로 반드시 먹도록 한다.
1일 탄수화물 300-400g.
6) 식욕이 없고, 복통이 있는 경우는 먹기 쉽고 소화가 잘 되는 식품을 조리해 먹거나, 주식 대신 부식을 충분히 먹는다.
이 경우, 식사 횟수를 4~5회로 하고, 1일 소요량은 반드시 지키도록 한다.
7) 비타민, 미네랄이 함유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한다.
8) 발병 후 1~2주일간 황달의 극성기에는 식욕의 정도에 맞게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조리해 먹는다.
- 식욕이 저하되는 시기이므로 1일 단백질 50g, 총열량 1500kcal 이하 섭취
- 식욕이 회복되면 1일 단백질 90g, 총열량 2000~2500kcal 내지 그 이상으로 증가시킨다.
- 지용성 비타민을 공급한다.
9) 고열량식이 간에 좋다고는 하나 입맛에 관계없이 다량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이는 체중 증가를 초래하여, 간 기능 회복을 지연시키거나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10)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환자의 식사는 보통 식단에 육류의 살코기 한두 점 정도면 좋다.
11) 중증의 간염일 때는 단백질을 제한하고 혼수상태에 있을 때는 단백질은 최소량 20~30g으로 제한한다. 총열량은 180 cal로 하며, 지방은 30g 섭취한다.
12) 중증의 간염으로 발병된 지 2,3개월이 되어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복수가 개선되지 않은 경우 음식 중의 나트륨을 1g 이하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
13) 간장에 부담을 주는 알코올류, 향신료 등은 완치될 때까지 금한다.
14) 복수나 부종이 있을 때는 염분과 수분을 제한한다. 염분은 10g 이내로 한다.
15) 자극이 강한 향신료, 지방이 많은 생선 등은 피한다. 단, 식욕을 증진시키기 위해, 향신료를 소량 사용하기도 한다.
16) 제철식품을 활용해서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17) 식욕이 없을 때는 주식을 적게 먹고, 부식을 충분히 섭취한다. 한 번에 식사를 할 수 없을 때는 횟수를 늘려서 충분히 영양을 공급한다.
18) 회복기의 식사는 고단백 고열량식이 기본이다.
(2) 적극 할 것
1) 단백질 식품
우유, 유제품, 콩류, 두부, 간, 닭고기, 쇠고기, 흰살생선, 계란
2) 비타민, B1, B2, C 함유 식품
녹황색 채소, 과일
3) 탄수화물 식품
쌀밥, 국수, 빵, 감자, 고구마, 면류
4) 마늘
초기단계까지 병세의 진전을 막아, 병을 개선함.
간장기능이 약해졌거나, 술로 인해 간이 손상되었음을 느끼는 사람은 매일 조금씩 먹어두면 좋다.
5) 먹어도 좋은 식품
요구르트, 지방이 적은 돼지고기, 입맛이 없을 때는 아이 스크림, 과일 칵테일 등. 영지버섯 + 감초 + 대추를 함께 끓여 마심
(3) 적극 피할 것
1) 가공육류 : 베이컨
2) 동물성 기름
3) 소금기가 많은 것, 설탕, 고추
(4) 적게 먹거나 삼갈 것
1) 버터, 육류의 기름기 있는 부위
2) 음식에 넣는 기름은 식물성 유지류를 사용하되 하루에 큰 술로 2숟가락 전후 1일 에너지의 20~25%.
3) 술 : 소주는 1/4병, 맥주는 640cc로 제한하고, 부득불 연일 음주 시에는 휴지기를 반드시 갖도록 한다.
4) 자극이 덜한 겨자, 생강 : 소량이면 괜찮음.
(5) 식사 기준
| 구분 | 종류 | 섭취량 |
| 주식 | 밥, 빵, 면 | 보통으로 섭취 |
| 육류, 어패류, 대두, 야채, 감자, 호박 | 보통으로 섭취 | |
| 해조, 버섯 | 삼가 | |
| 부식 | 과일 | 보통으로 섭취 |
| 우유, 유제품, 과자류 | 많이 섭취 | |
| 알콜, 카페인, 탄산음료 | 금지 | |
| 기타 | 향신료, 초, 간장, 된장, 소금 | 보통으로 섭취 |
| 설탕 | 많이 섭취 | |
| 기름 | 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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