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릴 땐 녹차를 마시자
녹차가 "소숙식 하기 이소편 영인소수 청두목" 등의 매력적인 약리작용을 지니고 있는 외에도, 유력(힘이 용솟음치고), 열지(마음이 즐겁고), 익지(의욕이 넘치고), 해주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약리작용은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으며, 녹차의 가장 중요한 성분은 알칼로이드 계열인 카페인, 테오필린 등이며 중추신경, 심장, 신장 등에 대해 강력한 흥분작용을 지니고 있다.
같은 분량끼리 비교한다면 녹차는 커피보다도 더 많은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한 잔의 차를 만드는 데 필요한 녹차의 양이 커피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차 한 잔 속에 포함되어 있는 카페인은 커피가 더 많다. 그리고 같은 카페인 성분이면서도 녹차 속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다른 천연물 성분과 잘 배합되어 있기 때문에 작용이 완화되어, 커피처럼 밤에 잠이 안 와서 고민하는 일이 없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기도 하였다. 영인소수는 깨어 있을 때 졸음 오는 것을 막아 깨끗한 머리로 공부할 수 있다는 정도이지 잠을 못 자게 한다는 것은 아니다.
이밖에도 중요한 성분으로는 후라보노이드(켐페트린, 퀘르트린, 퀘르세틴, 루틴등)에 모세혈관 강화작용이 있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에 좋고, 타닌, 사포닌, 스테로이드, 트리테르페노이드, 정유와 각종 아미노산, 아민류, 비타민 C, 기타 수용성 비타민(니코틴산, 판토텐산, 엽산, 비오틴) 효소, 당질 등 좋다는 성분은 있는 대로 모두 포함되어 있는 듯하다.
비타민 C(아스콜빈산)만 하더라도 녹차를 하루에 다섯 잔만 마시면 25mg을 섭취하는 결과가 되어 하루 소요량이 충당되는 셈이니 푸성귀 귀한 겨울철의 비타민 C 공급원으로서도 훌륭하다. 녹차의 또 하나의 특수 성분인 미노살린에는 혈당을 저하시키는 작용이 있음이 증명되고 있다.
"오래 마시면 지방이 적어지고 몸도 날씬해진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