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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와 여성의 질병, 현벽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면 사는 데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의지가 약해져 커피나 술, 담배에 빠지거나 마약에 손을 대기도 하고, 심하면 자살을 기도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신경이 날카로워지면서 마음이 안정을 찾지 못하니 사소한 일에 집착하여 대의를 잊어버리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인내심도 없어진다.
불안한 마음은 병을 만들게 마련이어서 두통과 불면은 예사고, 더 나아가 심장병, 암, 폐 질환, 간경화, 당뇨병 같은 무거운 질병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스트레스가 심한 부인들은 설사가 잦고, 대하증으로 질이 헐기도 하며, 아랫배에 응어리가 뭉치면서 뻣뻣하게 굳어지는 듯한 고통스러운 현벽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현벽증에는 홍합이 약이 되니 석 달 넘게 꾸준히 복용하라고 권하고 싶다.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은 대개 맛이 짜지만 홍합은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이 나는데, 품질이 썩 뛰어나지는 않다 해도 자잘한 진주를 머금고 있는 것도 많다.
홍합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도 적지 않아, 홍합죽은 아기들의 이유식으로 좋고, 쇠고기와 간장에 조린 홍합장아찌나 마른 홍합을 불려 푹 삶은 뒤 간장, 설탕, 기름을 넣고 볶은 홍합초는 밥반찬으로 그만이다.
홍합은 산란기인 1~3월에는 맛이 없으니 이때를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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