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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점은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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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일으킬 수도 있는 점

 

점은 선천성 조직 기형인 피부의 일종이다. 짙은 검은색으로 색깔과 광택이 좋으면 살아 있는 점, 즉 활점이라 하고 색도 분명하지 않고 광택도 없는 얼룩같은 점은 죽은 점, 사점이라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20개 가량 되는 점이 있는데 40대에 접어들면 잠재되어 있던 모든 점들이 드러나 30개쯤으로 늘어난다. 그러다 70대 후반부터는 세포가 노화되면서 점차 감소하여 평균 17개 정도로 줄어든다.

 

 

흔히 점은 쌍생한다. 예를 들어 남자의 경우 코의 한가운데에 점이 있으면 페니스의 가운데도 점이 있고, 콧등에 있으면 귀두에도 있고, 콧방울에 있으면 음낭에도 있고, 눈썹 뿌리에 있으면 목 밑에도 있다. 그리고 눈썹 사이에 점이 있으면 등에도 점이 있고, 코밑에 있으면 배꼽 안이나 밑으로도 있는 것이 보통이다.

 

여성의 경우도 같아서 입술에 있으면 생식기에, 코밑에 있으면 배꼽 밑에, 이마와 머리에 있으면 가슴이나 무릎 위, 또는 눈 밑에도 점이 있으며, 귀 위에 있으면 어깨나 팔꿈치에도 점이 있는 경우가 많다.

 

점을 빼려는 여성들이 부쩍 늘었다. 크고 보기 흉한 점도 주위에서 복점이라고 격려를 하면 이를 믿고 정신적인 활력소로 삼기도 하지만, 때로는 흉점이라 해서 만사에 흉조가 보일 때면 흉점 탓을 하며 정신적으로 위축되기도 한다.

 

사업이 성공하고 부부 금실이 좋은 것이 다 복점 덕이라고 하면 그 복점을 없애지 않겠지만, 사업이 망하거나 부부 사이에 틈이 생겨 그것이 흉점과 눈물점의 탓이라고 한다면 그 흉점을 빼 버리고 싶을 것이다.
  

 

의학적으로 백해무익한 점

 

사실 의학적으로 보면 점은 무의미하다. 어쩌면 백해무익하다고 할 수도 있다. 그것은 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검버섯은 각화증으로 생기는 반점으로 후천적이며, 색소성 모반과 흑자는 선천적인 점으로 유전적인 형질을 가지고 있다. 즉 모태 안에서 이미 색소성 모반을 일으킬 모반세포가 피부 조직에 들어가 있다가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것이 선천적 모반이다. 이미 선천적으로 형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모반은 피부 상피층에 나타나는 경계모반, 피부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진피모반, 그리고 이들 피부층에 나타나는 혼합형의 혼합점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경계모반점은 모반점 가운데 가장 언저리가 얕은 점으로 보통 지름이 1~4밀리미터이고 진한 검은색이며 모양이 고르다. 그러나 피부 안에 있는 피부 색소세포가 햇볕을 많이 받아 생긴 흑자 가운데 악성은 흑갈색의 편평한 모습으로 불규칙하다. 

 

특히 마찰이 심한 발이나 햇볕을 많이 쬐는 얼굴, 목 뒤 같은 곳에 있는 점은 악성으로 변할 위험이 크다. 악성으로 나빠지는 원인이 뚜렷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마찰과 자외선에 의해 암으로 변하는 것 같다. 점점 색이 짙어지고 커지며 점 부위가 자주 헌다면 암을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다행히 발생률은 아주 낮은 편이다.

 

검버섯이라 불리는 각화증에는 지루성 각화증과 노인층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일광각화증이 있는데 일광각화증은 점 가운데 유일한 후천성이며 노인의 피부에 화색 사마귀처럼 오돌토돌한 융기가 생기는 것이다. 이것은 25%가 악성으로 변한다고 알려져 있으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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