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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효능

'콩' 유방암에만 좋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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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식품이 유방암에만 좋을까요?

-내과의사 사이먼 님의 고견입니다.

 

 

며칠 전 ”유방암 예방에 최고의 식품“이란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올렸습니다. 

자궁과 난소의 질환과 콩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자궁과 난소에도 여러 질환이 있습니다. 

자궁의 흔한 질환으로 자궁근종이 있고 선근증, 내막증, 내막암, 육종 등이 있고, 난소에는 낭종이나 난소암 등이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한국 중년 여성의 절반 이상이 있을 정도로 많습니다. 20년쯤 전에는 중년 나이에 발생하고 조금씩 커지다가 폐경이 되면 작아지거나 소실되었습니다.

에스트로겐이 오랫동안 자궁벽을 자극하여 발생하고, 커지다가 폐경 후 에스트로겐 분비가 거의 없어짐에 따라 작아지거나 소실되는 것입니다. 즉 원인은 에스트로겐의 과다한 자극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20대 여성에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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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환경호르몬, 여러 생활용품(비누, 샴푸, 화장품 등), 가공식품 속 첨가물, 육류, 술, 등등의 유사 에스트로겐이 몸안에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2)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채소류를 적게 먹습니다. 채소의 섬유소가 담즙 속의 에스트로겐을 흡착하여 변으로 배출시키는데 섬유소 섭취가 적으므로 대장에서 재흡수해버립니다. 

3) 가공식품, 정제당, 밀가루 음식 등은 몸속에서 염증을 일으킵니다. 

결국 에스트로겐 증가와 염증의 증가가 합력하여 질병을 일으킵니다. 

콩식품(콩 자체, 된장, 청국장, 두부 등)과 자궁, 난소 질환과의 연관성에 관해 여러 연구가 있었는데요

 ’대체로 유해하지는 않으며 적당히 먹으면 여러 이유로 유익하다 ‘는 게 지금까지의 중론입니다. 

저의 사견은 이보다 훨씬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1)콩의 식물성 에스트로겐 효과는 인체에서 분비하는 에스트로겐에 비해 천분의 일 또는 만 분의 일 정도의 효과를 냅니다. 사실상 거의 효과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자궁 세포의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결합하면 그만큼 분비하는 에스트로겐이 결합하지 못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 과다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폐경 전에는 난소에서 에스트로겐 대부분을 분비합니다만, 지방세포에서도 조금 분비합니다. 폐경 후에 난소 기능이 소실되었을 때는 지방세포에서 주로 에스트로겐을 분비합니다. 

그런데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지방세포에서 에스트로겐 분비를 억제합니다. 

(지방세포 안에서 안드로겐(남성호르몬)이 에스트로겐으로 변환되는데 이 변환을 차단합니다.) 

 이 두가지 기전으로 콩 식품이 자궁의 각종 질환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이고, 난소도 동일한 기전입니다. 

 



사실 콩 뿐 아니라 채식은 유익합니다.  

얼마 전 자궁근종 발병률에 관한 서울대 의대 연구결과를 보면

육식을 1주에 3일 이상 먹은 사람은 

1일 이하인 사람에 비해 70%나 증가했으며,

채소 섭취를 1주에 3일 이상 먹은 사람은 

1일 이하인 사람에 비해 50%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또 비타민D 수치도 중요합니다. 비타민D 농도가 정상인 사람은 결핍된 사람에 비해 30% 감소했습니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식품이 대표적으로 3가지가 있습니다. 콩, 석류, 칡입니다. 

쉽게 접할 수 있고 다양한 식품으로 만들 수 있는 콩을 저는 추천합니다. 

 



특히 콩은 단백질과 식물성 지방이 풍부하므로  정말 유익합니다.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할 정도니까요.  

저는 청국장을 아주 좋아합니다. 젊어서는 냄새 때문에 썩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부터 저절로 좋아졌습니다.  몸이 필요로 했을 겁니다. 청국장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건강에 유익한 식품입니다.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여 영양가가 최곱니다. 장내 유익균, 여러 지용성 비타민, 그 외 유익한 성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청국장에 들어있는 유익균은 단백질과 지방을 잘게 잘라놓아서 소장에서 흡수가 잘 됩니다.  

수 만가지 약 중에 최고의 약은 비타민C (약이 아니지만 약보다 효과가 좋습니다)라고 한다면 식품 중에 최고는 청국장이라 생각합니다. 

얼굴에 여드름이 난 아들을 보면서 제 마음이 늘 슬픕니다. 아들이 채소를 잘 먹지 않고 가공식품을 좋아합니다.  피부 염증은 몸 전체에 염증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입니다. 

반복하여 이치를 조곤조곤 이해시켰는데도 식습관이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대부분 가정에서 어른과 자녀의 갈등을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생리통이 심한 젊은 여성분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채소를 적게 먹고,  가공식품을 좋아하고, 늦게 자는 생활 습관이 있습니다. 식습관, 생활 습관을 고치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증상들입니다. 

단짠 문화, 첨가물 범벅인 가공식품, 과자와 청량음료, 당분의 과다 섭취 등등 말할 수 없이 무수한 유해한 식문화가 만연해 있고 국민 건강을 해치고 있습니다.  

유해한 식문화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예가 있으니 선진국들입니다.
 
예로 미국을 보십시오. 체질량지수(BMI) 25이상이 80% 이상입니다. 유방암 발병률이 세계 최고입니다. 

제가 미국 여행가보니 금방 이해가 되었습니다.  

현대인은 대부분 비타민과 미네랄 부족입니다.  월경 증상이 있거나 자궁이나 난소, 유방의 질환이 있으신 분들께선 비타민C, D, B그룹 등과 마그네슘, 셀레늄, 아연, 요오드 등의 필수 미네랄 섭취도 하신다면 유익하리라 생각합니다. 

제 글을 읽으신 분들은 그래도 의식 있고 깨어 있으신 분들이라 생각됩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 것입니다. 

작은 수이지만 노력해서 바꾸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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