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 오로불하, 오로부절증과 세균
세균 감염을 방지해 주는 오로, 오로불하, 오로부절증 태아를 분만한 후 자궁체 점막 상처 부위의 분비물과 경관 및 질 등의 혈액이 섞인 산후 분비물을 '오로'라고 한다. 오로는 혈액, 점액, 탈락막 세포를 비롯한 세균 등이 섞인 혼합물로, 분만으로 생긴 자궁의 상처 부위에 세균이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고 치유하기 위한 생리 현상이다. 색깔이나 양, 성분 등은 산후 일수에 따라 다르며, 총량은 초상부가 경산부보다 적은 편이기는 하지만 500~1,500cc 정도로 비슷하다. 이 가운데 3/4가량은 분만한 지 사나흘 만에 배설된다. 분만 직후와 다음날에는 붉은색을 띠는 오로가 나오는데, 이것은 응고되지 않은 순혈액 성분이다. 자궁의 상처 부위가 아물기 시작하는 산후 4~8일 즈음에는 오로의 백혈구가 증가하고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