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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효능

간의 효능 : 야맹증, 빈혈, 안구 건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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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곧 눈이다.


내장에 병이 생겼을 때 그에 대응하는 증상은 얼굴이나 피부에 나타나 진단에 도움이 된다. 가령 간 기능이 나빠지면 눈의 흰자위가 누레지며, 몸 전체의 컨디션이 나빠지면 자연히 눈이 침침해질 뿐만 아니라 외관상으로도 눈이 광채를 잃는다.


"눈은 간의 밖에 나타난 구멍이다."


"눈은 간 기능이 밖으로 나타난 징후이기 때문에 간 기능과 스태미나가 충실하면 눈에 정기가 감돌아 빛나고 모자라면 눈이 캄캄해지면서 현기증이 생긴다."

 

 

이와 같은 간 기능과 눈과의 특별한 친화관계를 말하듯이 한방의학에서는 심, 비, 폐, 신과의 관련성을 소위 오행설에 의하여 관계 짓고 있지만 오장을 나타내는 명칭부터가 과연 현대의학의 해부학적 개념과 일치되느냐부터 검토돼야 할 것이므로 아주 심오한 문제다.


그러나 우선 야맹증에 간을 먹는 것이 치료제가 되며 간에는 비타민 A와 철분 등이 들어 있어 빈혈이니 결막건조증 또는 각막 연화증 등 안과질환의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로 볼 때 눈과 간이 서로 관련된다고 한 옛날의 지혜를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동의보감>에는 시력을 좋게 하는 약으로서 우간, 양간, 토간, 저간, 능담, 견담, 달담 등을 권하고 있다.

 

"쇠간은 눈을 밝게 하니 회로 만들어 날로 먹든지 익혀 먹어도 좋다. 어린애들 밤눈 어두운 데는 생식하는 것이 좋다."

 

"돼지간은 눈을 밝게 하고 간열을 다스리며 눈이 빨개지고 아픈데 좋으니 얇게 썰어 양념 초장에 찍어 먹는다."

 

"작목이란 해만 지면 눈이 어두워지는 것이 마치 새들이 밤에는 앞을 못 보는 것과 같기 때문에 작목이라 한 것이다. 쇠간을 생회로 먹는 것이 아주 묘약이다."

 

끄트머리의 쇠간 생회가 좋다는 구절은 그 출처를 속방이라고 하여 우리나라에서 민간요법으로 전해져 내려왔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노인이 되면 눈이 어두운 것은 혈기가 쇠퇴하여 간이 엷어지고 담즙 생성이 감소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결국 간 기능과 밀접한 관계를 논하고 있으니 결국 간은 오장육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사람이 늙으면 간의 중량이 가벼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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