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디스크(요추간판탈출증) 증상 및 자가진단법
초기에 디스크는 정상보다 부풀게 됩니다. 디스크가 수분을 잃어버리고 아래위 척추뼈의 사이가 좁아지면 그 사이에서 눌리므로 디스크는 부풀면서 돌출이 됩니다. 이렇게 디스크가 부풀었다고 해서 반드시 불편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디스크를 둘러싼 바깥층은 신경이 분포되어 있지만 디스크 돌출이 서서히 부풀어 오른 경우에는 마치 밥을 많이 먹었을 때 느끼는 불편함 정도입니다. 디스크의 돌출이 느린 경우에는 신경의 말단이 재생할 시간이 있기 때문에 불편이 미미한 것입니다.
그러나 디스크가 갑자기 부푼 경우에는 디스크를 둘러싸고 있는 바깥층이 찢어지고 열리기 때문에 요통이 있습니다. 이경우 허리를 앞으로 구부릴 때 악화됩니다. 이 점이 척추 사이 관절이 잘못된 경우와 구별 되는 점으로, 척추관절증후군은 뒤로 허리를 젖힐 때 악화됩니다.
디스크 돌출 상태가 아직 신경근을 압박하지 않았지만 허리 통증 외에도 다리에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주로 엉덩이나 허벅지만 아프고 종아리나 발등, 발목 등 무릎 밑으로는 불편하지 않습니다. 한쪽 다리만 불편하거나, 양측 다리가 불편할 수 있으나 요통이 더 심해 다리 통증이 전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디스크 탈출이 보다 현저해져서 척추신경근이 눌릴 때는 허리가 아프지 않는 사람이 50%나 되는데, 주 증상은 다리가 아파지는 것입니다. 디스크의 단순한 돌출 때는 다리가 아파도 무릎 위까지 아프지만, 탈출이 심해진 때는 무릎 밑에까지 아픈 것이 특징으로 발, 심지어 발가락까지도 통증이 퍼집니다.
이와같은 방사통은 기침, 재채기 또는 화장실에서 힘을 주게되면 더 심해지게 되는데, 이러한 동작으로 뇌척수액의 압력이 올라가서 신경근이 한층 더 압박되기 때문입니다. 다리의 통증은 신체적으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면 완화가 되지만, 몸을 움직이면 다시 나타나면서 악화되는데, 이 현상이 일반적으로 척추종양과의 감별점이 됩니다. 척추종양은 쉬거나 움직이거나 통증의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어느 한쪽 다리만 통증이 오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디스크의 탈출이 중심에서 일어나면 양쪽 다리가 동시에 불편하거나 혹은 번갈아 가면서 아프기도 합니다.
허리 디스크 자가진단법
1.바로 누워서 무릎을 편채 다리를 들어 올리기가 힘들어진다. 45정도 들어 올리면 다리가 당기는 방사통 즉 좌골신경통이 생긴다. 정상일때는 70도 까지는 다리가 당기지 않는다. 만약 아프지 않은 다리를 들어올려 반대편의 아픈 다리가 더 아파지면 이는 디스크의 탈출이 심한요추간판탈출증으로 진단된다.
2.서서 무릎을 편채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면 다리의 통증이 생기고 허리를 굽히기 어렵다.
3.허리가 앞으로 젖혀지는 요추측만증이 오는 사람도 있다. 신경근의 압박을 적게하기 위한 자기보호 반응으로써 아프지 않으려고 허리가 비틀어지는 것인데, 대개는 옷을 벗고 약간 허리를 앞으로 숙여봐야 확진된다.
4.제 4,5 요추간 수핵이 탈출되어 신경근이 눌린 경우에는 엄지발가락을 얼굴쪽으로 당기는 힘이 약해지고, 아주 심한 경우에는 발을 위로 당기기가 힘들어져, 무심코 걸을 때는 문턱에 발이 걸려 넘어질 뻔하기도 한다.
5.제 3,4 요추간 수핵이 탈출되어 신경근이 눌린 경우에는 무릎에서 다리를 뻗는 힘이 약해져서, 걸을 때 다리가 순간적으로 절뚝 하기도 하며 무릎관절 건반사가 약화된다.
6.제 5요추, 제 1천추 간 수핵이 탈출될 때는 땅을 짚는 발끝의 힘이 약해지거나, 발목관절 건반사가 약해진다.
7.발등 혹은 발목, 종아리, 다리의 뒤쪽 바깥편, 또는 발가락 등의 감각이 마치 남의 살처럼 멍멍해지고 둔해지는 느낌이다.
8.디스크가 중앙으로 돌출한 것이 심할 때는 양 엉덩이의 감각이 둔하게 느껴지며 대소변을 볼 때 불편을 느끼며, 양 다리의 마비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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