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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허리 디스크 수술 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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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 수술 요법

보존요법을 4~6주간 시행해도 낫지 않거나, 디스크 내 주사 요법(디스크수핵화학용해술)이나 디스크수핵자동흡입술(뉴클레오토미)을 시행하고 4~6주간 기다려 보았으나 낫지 않을 때는 수술요법을 시행할 것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수술요법의 성공률은 평균 95%로 치료법 중에서는 가장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마미신경을 압박하는 대량 중심성 디스크 탈출일 경우에는 양 다리와 대소변을 조절하는 괄약근의 마비가 일어나므로 응급수술을 요하는데, 이때 신경손상을 일으키지 않는 방법은 탈출된 디스크 간의 아래, 위부분의 후궁을 두 곳 모두 절제한 후에 디스크 제거해야 합니다.

디스크내 수핵이 파편화되어 척추관 속으로 이동한 경우에도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디스크 탈출은 대부분 측면 탈출이므로 마비가 되는 곳은 발가락이나 발목입니다. 만약 발목을 위로 젖히는 힘이 약화되어 족하수(좌골신경을 포함하여 총비골신경의 쇄약, 자극 및 손상과 하지 앞부분의 근육 마비로 인해 발 앞쪽부위가 처져서 걸음걸이에 이상이 발생하는 것)가 되면 수술해야 고칠 수 있습니다.

만약 요추간판탈출증이 있으면서 골극의 형성이나 황색 인대비후 및 골화증, 관절비후증이 있으면 다른 방법보다는 수술요법을 통하여 내측 관절면 부분절제술, 척추관확장술(후궁절제술) 등을 함께 해야 치료가 됩니다.

만약 척추의 불안정이 있어 요통을 심하게 일으키거나 척추뼈의 탈구가 있으면 디스크제거술 때 혹은 2차 수술로 척추뼈 전방 혹은 후방으로 융합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절개 수술

칼로 피부를 절개하고 근육을 박리한 뒤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뼈의 일부인 척추후궁판을 제거한 후에 신경을 잡아당겨 탈출된 디스크 수핵을 덜어내거나 레이저로 기화시키는 관헐적 개방 수술법은 드물지만 신경 유착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허리를 약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디스크 질환에 걸리면 보통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교정요법, 침술 같은 보존요법을 취하고 있으며 실제 그 방법으로 좋아진 사람들도 많지만 상당수가 아파도 견디며 지내고 있습니다. 본 병원 척추건강연구소가 2000명의 디스크 환자들을 추적한 바 그중 8.1% 만의 환자들이 수술요법을 받았고 90% 이상의 디스크병 환자들은 운동요법이나 물리치료법 혹은 한방치료나 민간요법을 사용하였습니다.

3개월 이상 척추신경이 탈출된 디스크수핵으로 인해 압박될 경우, 보존요법을 3개월까지 하여도 디스크가 낫지 않는 경우에는 근본적인 치료로 어떤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탈출된 디스크 수핵에 의하여 3개월 이상 척수 신경근이 압박당하면 설사 그 후에 낫는다 하더라도 신경에 흉터가 생겨 그 후 너무나 오랫동안 수시로 다리가 시리고 저린 이상감각이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한번 척수 신경근 내부에 돌이킬 수 없는 흉터가 생기면 그 후에 저절로 자연 치유된 경우나 수개월 동안 낫지 않아 뒤늦게 수술을 잘 받아 통증과 운동마비는 없어진 경우라 하더라도 뒤끝이 이상한 감각으로 흔히 남기 때문입니다.

최소상처 경피적 디스크 수술


관혈적 수술방법의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환자들이 두려워하기 때문에 그 전통적 수술법을 보완하기 위해 칼로 절개하지 않는 비관혈적 수술법이 여러가지로 개발되었는데, 보통 물리치료, 운동요법 같은 보존요법을 4~6주를 하여도 낫지 않으면 먼저 이 비관혈적 수술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늦어도 3개월 이내에는 해야 하는데, 허리에 비교적 상처를 많이 내어 오래 입원을 해야 하고 만약 뼈를 붙이는 골융합술을 동시에 시행할 경우에는 때로 수혈도 해야 하는 관혈적 개방 수술법에 비하여 새로 개발된 칼로 절개하지 않는 비관혈적 수술법은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근육이나 뼈, 신경을 건드리지 않는 방법으로 최소상처 수술법이라 부릅니다.


또한 피부를 통하여 가는 바늘이나 2.5~6mm 정도의 직경을 가진 관을 주사처럼 디스크 속으로 밀어 넣는 방법이므로 경피적 디스크 절제술 이라고도 불립니다.

최소상처 혹은 경피적 수술법의 종류는 대개 5가지로 나눕니다.

 

⑴ 1985년 부터 디스크 수핵 용해술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 방법에서 극히 드문 부작용으로 있을 수도 있는 알레르기성 쇼크나 신경마비를 염려하는 의사들은 다른 방법을 모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⑵ 1987년 부터는 물리적인 방법으로 디스크 수핵을 잘게 썰어서 자동으로 흡입하는 디스크 자동 흡입술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성공률이 키모파파인 주사요법보다 낮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⑶ 1991년 부터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상한 디스크 수핵을 보다 정확하게 집게로 집어내는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이 시행되고 있는데 바늘이 디스크 자동 흡입술에 사용되는 것보다 굵은 단점이 있으나, 직접 탈출된 디스크 수핵을 잡아당겨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⑷ 1992년 부터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탈출된 디스크 수핵을 연기로 기화시키는 레이저 디스크 감압술이 시행되고 있는데, 케이티피 레이저, 엔디야그 레이저도 사용되고 있지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레이저는 홀뮴야그 레이저라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이 방법은 디스크의 탈출 크기가 작아야 하고 디스크 내부의 압력이 높은 경우에만 한정되어 사용함으로써 적응 범위가 아주 좁다는 단점이 있으나 바늘이 가늘고 시술이 아주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⑸ 1992년 부터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과 레이저 디스크 감압술을 병용하는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수술법도 시술되고 있습니다. 이 병용 수술법은 시술 시간이 길고 경비가 보다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으나, 섬유테 바깥으로 디스크 수핵이 빠져나간 경우나 보다 심한 후방종렬 인대 밑의 디스크 탈출증까지도 고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피적 디스크 수술의 효과와 단점


경피적 디스크 절제술 즉 최소상처 디스크 수술법은 9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⑴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국소마취를 하기 때문에 전신마취의 위험성을 염려하는 노약자들도 시술이 가능합니다.

 

⑵ 피부나 척추조직들에 흉터가 생기지 않으므로 미용상 좋습니다.

 

⑶ 척추를 둘러싸서 척추를 지지해주는 조직들인 근육과 인대에 손상을 거의 주지 않으므로 요통이 덜 합니다.

 

⑷ 척추후궁판, 척추관절 같은 뼈를 전혀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보존함으로써 척추가 불안정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⑸ 척추신경관을 침범하지 않고 신경을 건드리지 않으므로 신경 유착을 피할 수 있어 그로 인한 다리 시림과 저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⑹ 근육, 뼈 그리고 척수신경의 경막 바깥에서의 출혈이 없으므로 수혈이 전혀 필요하지 않아 에이즈나 간염같은 수혈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⑺ 척추디스크수핵을 둘러싸고 있는 섬유테 중에서 신경관의 바깥 부위에 구멍을 내어 신경관 속으로 디스크 수핵이 다시 빠져나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므로, 디스크병의 재발률이 낮습니다.

 

⑻ 시술받은 당일이나 그후 1일 정도밖에 입원하지 않으므로 경제적입니다.

 

⑼ 대개는 1주일 이내에 걸어다닐 정도로 회복기간이 짧아 사회복귀가 빠르므로 생산성도 높습니다.

그러나 이 새로운 수술법들도 한계가 있습니다. 독일의 후글랜드 박사의 보고에 의하면 수술로 고쳐야 될 정도의 디스크병 환자의 약 50%까지 경피적 디스크 수술법이 적용되었으나 베를린대학의 마이어 교수의 보고로는 수술을 받아야 될 총환자의 10~15%에서만 경피적 디스크 수술법이 적용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들 병원의 통계에 의하면 수술을 받아야 될 정도의 총 디스크 환자의 5%만이 단순 레이저 디스크 절제술에 효과를 보일 적응증이 되었고 15%의 디스크 환자에게만 내시경 혹은 관절경 디스크 절제술이 적용될 수 있었고 총 디스크 환자의 25%가 내시경 레이저 병용수술법 적응증이 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시술법으로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 즉 적응증이 되지 않는 경우는, 디스크를 덮고 있는 후방종렬인대에 구멍이 나 디스크 수핵이 신경 안으로 파열되어 들어간 경우로 이때는 시술을 해도 별 효과가 없습니다. 또 척추관 협착증, 척추 분리증, 척추골 전방 전위증 같이 뼈에 이상이 동반된 경우에도 효과를 볼 수 없고, 탈출된 디스크 수핵이 인대 밑에 들어 있어 사진상 적응증으로 보여도 디스크 수핵이 변성이 되어 물렁물렁하지 않고 탈수된 경우에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소상처 디스크 수술법의 자가진단


자기공명영상술이나 컴퓨터 단층촬영을 하여 탈출된 디스크 수핵이 후방종렬인대나 섬유테로 싸여 있지 않은 경우에는 최소상처 경피적 수술법으로 효과를 보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단 사진 상에서 탈출된 디스크 수핵이 섬유테나 인대에 의해 내포되어 있어야 적응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사가 그것을 정확히 진단하였다 하더라도 또 다른 시험 검사를 해보지 않고는 경피적 디스크 절제술의 성공률이 낮아집니다. 세계적으로 여러 의사들의 보고에 의하면 성공률이 50~85%로 다양하나 평균 70~75%로 보입니다. 그러나 다음의 시험검사법 3가지를 한 후에 적용여부를 사전에 결정하면 수술 성공률이 93%로 높아집니다. 따라서 디스크의 상태를 보여주는 사진만을 가지고 최소상처 경피적 수술법의 적용여부를 결정지어서는 안 됩니다.

다음의 세가지 검사 중 어느 한 가지를 선택하여 검사해 보았을 때 요통과 좌골신경통이 일시적으로 없어졌다가 검사를 마치면 도루 아파진다면 그것은 구태여 전신마취를 하여 칼로 절개하고 뼈의 일부를 들추어내는 관혈적 개방수술을 할 필요가 없이 간단하고 안전한 최소상처 경피적 디스크 수술법에 적응증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첫째는 프랑스의 몬테로 박사가 시도한 닥터 몬테로 검사로 환자의 가족, 친지나 의료인이 환자의 두 팔목을 잡고 환자를 등에 업고 올려보는 검사입니다.

 

둘째는 이상호 박사가 처음 시도한 닥터 리 검사로 환자의 등 뒤에서 환자의 가슴을 안고 위로 들어 올리는 검사인데, 상기의 두 검사방법은 집에서 가족들이 해볼 수 있는 자가진단법으로, 만약 이 검사들에서 환자의 다리에 있던 통증이나 저림, 당김이 일시적으로 좋아지거나 없어지면 그것은 디스크 수핵이 수분이 많아 물렁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간단한 경피적 시술로도 디스크병은 충분히 완치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상기의 두 검사를 해볼 때 아무 반응이 없이 계속 아프면, 그것은 사진상 탈출된 디스크 수핵이 인대 내로만 국한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경피적 시술에는 효과 없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칼로 절개하는 관혈적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셋째는 이스라엘 스탑홀츠박사가 처음 시도한 것으로 버트트랙이란 윗몸견인기구를 이용하는 검사이므로 병원에서만 가능한 검사입니다. 특히 환자가 무겁거나 큰 분인 경우에는 사람이 직접 들어 올릴 수가 없으므로 버트트랙이란 윗몸 견인기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골반 주위에 지주를 고정한 후에 가슴 부위를 지렛대를 이용하여 위로 당김으로써 물렁물렁한 디스크인 경우에는 다리가 이 기구를 차고 있는 동안에는 통증이 없으나 풀면 통증이 옵니다. 이런 경우에는 굳이 절개 수술이 필요 없이 내시경 레이저 병용 시술법 같은 경피적 수술법으로도 충분히 좋아집니다.

1년간 100명의 환자에게 이 세가지 검사를 하여본바 반응이 양성인 경우에는 경피적 내시경 레이저 병용수술법의 성공률이 93% 이상이었으나 그 반응이 음성인 경우에는 경피적 수술법의 성공률이 75% 정도 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수술 후 조리


아직 많은 사람들이 디스크 수술 후에는 방에서 오래동안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침상안정은 3일 이상 하면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오래 누워있으면 허리를 받쳐주는 근육이 약해져 버리기 때문에 하루에 근육의 약 1~1.5%가 위축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디스크병이 잘 나아도 근육이 약해 요통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둘째, 침대에 계속 누워있으면 혈액 순환의 장애가 생깁니다. 만약 10일간 누워있으면 약 15%의 심폐기능이 약해져 혈액 순환의 혼란이 생겨 혈전증 같은 것도 올 수 있습니다.

 

셋째, 디스크 내에는 혈관이 없어 영양이 피를 통하여 들어가지 않고 움직임에 의하여 디스크 내부로 영양이 확산되어 들어가는데, 누워만 있으면 재생에 필요한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될 수 없습니다.

 

넷째, 오래 누워 있으면 뼈의 칼슘 같은 전해질이 빠져나가 골다공증을 비롯한 요도결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디스크 수술 후에도 점차 활동량을 늘려 2주 뒤에는 본격적인 허리 강화 운동에 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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