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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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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일으키는 요인

 

 


우울증은 양극성 우울증과 단극성 우울증을 나눌 수 있는데, 양극성 우울증은 광적 우울증이라 하여 우울한 감정과 광적인 정신 상태가 되풀이되는 특징이 있다. 단극성 우울증은 이보다 조금 가벼운 우울증으로, 주로 신체의 결함이나 개인의 성향 때문에 발생하고, 상류 사회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집안의 내력도 우울증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거나 남의 주의를 끌려는 욕구가 강하며, 스트레스를 잘 견디지 못하는 사람도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그렇다고 우울증을 개인의 성격이나 내력 탓으로만 돌리기도 어렵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회의 여러 병리 현상과 사회적 소외는 우울증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들이다.

 

의지가 약해지면서 흔해진 약물을 남용하여 생기는 문제가 부쩍 늘었는데, 체중조절약이나 경구피임약, 환각제와 마약 성분의 약제는 우울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심지어 우울증을 치료하려고 투여했던 신경정신과 약물이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예까지 있었다.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 이런 말이 있다. '우울은 짐승들을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인간들을 위하여 만들어졌다. 그러나 인간들이 그것에 지나치게 굴복하고 만다면, 그들은 짐승으로 변해버릴 것이다.'

 

세르반테스의 말처럼 짐승이 아니기 때문에 우울해질 수밖에 없지만, 우울을 극복할 힘이 있기 때문에 인간은 짐승보다 나은 존재이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우울증을 극복할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우울증으로 두 번이나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듀카키스가 메사추세츠 주의 주지사 선거에 재도전한 끝에 결국 주지사가 되었고, 그 여세를 몰아 대통령 선거에도 도전했다니 얼마나 장한 일인가.

 

우울증을 치료할 때는 환자 자신이 질병에 대해 올바르게 판단하고 병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병적으로 떨어진 삶의 의욕을 되찾을 수 있는 긍정적 시각을 갖도록 애쓰면서 식사나 수면 시간을 꼭 지켜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고,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될 수 있는 대로 적극적으로 생활해야 한다.

 

우울증을 치료하려면 주위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어야 한다. 환자를 자극하거나 화나게 하는 말과 행동을 삼가고, 환자를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은 정신 에너지를 많이 낭비하는 계절이어서 우울증이 더욱 심각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건강에도 더 많은 신경을 써 주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예전부터 우울증 치료에 합환피를 써 왔다. 합환피는 자귀나무의 껍질로 일명 야합피라고도 한다. 혼례를 올린 뒤에는 신랑, 신부가 합환주라는 술을 나누어 마셨듯이. 예부터 합환피는 부부의 정을 돈독하게 해 주는 약으로도 널리 알려져 왔다.

 

합환피는 생기를 불러일으키고 신경을 안정시켜 마음을 편하게 하며, 편안한 수면을 도와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불면증과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신경계 질환 치료제로 첫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약재다. 하루에 20~30그램 가량 끓여 두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 복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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