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상식

임신 중 삼가야 할 음식

반응형

 

임신 중에 삼가야 할 음식

 

예로부터 임신 중에는 행동거지를 조심하고, 말을 삼갔으며, 섭취하는 음식물에도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였다. 그래서 임신을 한 뒤에는 게으름을 피우거나 음식 투정을 해서는 안되며, 가려야 할 음식물도 있었다.

 

<동의보감>에서는 '임신부가 술을 마시거나 술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술이 모든 경맥을 흩어지게 하므로 갖가지 질병에 시달릴 수 있다'라고 하여 절대 술을 마시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다. 술이 태아에게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서 술을 멀리해야 한다.

 

술 외에도 노새고기, 토끼고기, 비늘 없는 생선, 양의 간, 게, 닭고기, 계란, 오리고기, 오리알, 참새고기, 자라고기, 생강 싹, 엿기름, 율무, 마늘, 메기, 버섯 등도 아래와 같은 이유로 먹지 않는 게 좋다고 하였다.

 


 1) 노새고기를 먹으면 난산하거나 산달을 넘겨 아기를 출산한다.

 

 2) 개고기를 먹으면 아이가 말을 못 한다.

 

 3) 토끼고기를 먹으면 아이가 언청이가 된다.

 

 4) 비늘 없는 물고기를 먹으면 난산한다.

 

 5) 게를 먹으면 아이가 옆으로 나온다.

 

 6) 양의 간을 먹어도 아이가 옆으로 나온다.

 

 7) 닭, 계란, 찹쌀을 함께 먹으면 아이에게 기생충이 생긴다.

 

 8) 오리와 계란을 먹으면 아기가 거꾸로 나온다.

 

 9) 참새와 술을 함께 먹으면 아이가 방탕한 생활을 하고, 수치심이 없어지며, 주근깨가 많이 생긴다.

 

 10) 자라를 먹으면 목이 짧아진다.

 

 11) 엿기름이나 마늘을 먹으면 태기가 없어진다.

 

 12) 비듬나물을 먹으면 낙태한다.

 

 13) 염소를 먹으면 아이에게 잔병이 생긴다.

 

 14) 버섯을 먹으면 아이가 경기를 하거나 일찍 죽는다.

 

 15) 된장과 참새고기를 함께 먹으면 아이의 얼굴이 검어진다.

 

 

임신을 하면 예쁜 것만 먹으라고 하는데, <동의보감>에서도 울퉁불퉁하거나 벌레 먹은 과일, 싱싱하지 않은 생선, 제철이 아닌 채소, 그리고 빛깔과 냄새가 좋지 않은 음식은 먹지 말라고 하였다.

 

동학의 교주 최시형은 '해월신사법설'에서 '포태한 뒤에 생선, 우렁, 가재 할 것 없이 어떤 고기라도 먹으면 아기가 그 고기 기운을 따라 나서 모질고 악하다' 하면서 채식하기를 권했다. 그리고 채식을 할 때는 김치나 채소를 반듯하게 썰어 먹되, 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은 먹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