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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임신 중 태아 사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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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태아 사망증


임신한 부인은 질병을 조심하고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급성 전염성 열성 질환이나 심한 혈액순환장애, 중증의 임신중독증, 신장염, 매독 등은 태아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형인 태아도 임신 중에 사망할 확률이 높으며 전치 태반, 태반의 조기 박리, 탯줄 결절 등도 태아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물론 낙상 같은 물리적인 충격도 아주 위험하다.


임신된 태아의 14%는 기형아라고 하는 통계가 있는데, 기형아 가운데 88% 가량은 자연 유산을 통해 태어나기 전에 사망하고 나머지 12%가량은 출산된다. 그렇지만 기형으로 태어난 아기 가운데 유전적 결함이 심한 기형아는 태어난 지 수개월 안에 사망하고, 이보다 오래 생존한다 하더라도 수명이 짧은 것이 보통이다.


기형아가 발생하는 원인은 유전자 질환을 비롯하여 임신부 질환, 임신부의 약물 복용이나 방사선 노출 등이다. 특히 풍진은 기형아를 만들 위험이 아주 높은 질환으로, 임신 1~4개월 사이에 이 병에 걸리면 태아의 눈과 심장 등에 장애가 나타날 확률이 아주 높다. 그렇지만 태아의 형태가 완성되는 임신 5개월 이후에는 크게 위험하지 않으므로 임신 4개월 이전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계획을 세워 임신하는 경우에는 3개월 이전에 풍진항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태아가 사망한 뒤 나타나는 증세


태아가 모체 안에서 사망하면 자궁의 크기가 초 이상 커지지 않거나 축소되고, 임신 후반기에 나타나는 태아 심음과 태동 등을 느낄 수 없다. 아울러 유방은 이완되며 초유가 분비되지 않으면서 임신부의 체중은 줄어든다. 또 임신부의 혀가 퍼래지고 아랫배가 얼음같이 차가워지며, 입에서 나쁜 냄새가 나는데, 그대로 방치할 경우 모체의 생명까지 위험하다.

 

다음과 같은 요령으로 임산부의 신체를 살펴보면 임산부와 태아의 상태를 알 수 있다.
  
1) 임신부의 얼굴이 붉고 혀가 푸른 색이면 산모는 이상이 없으나 분만아는 죽는다.


2) 임신부의 얼굴이 푸르고 혀가 붉으며 입가에 거품이 나오면 산모는 죽고 분만아는 산다.


3) 혀와 입술이 모두 푸르고 입가에 거품이 나오면 임산부나 분만아가 모두 죽는다.


4) 임신부의 복부가 냉랭하면 태아가 이미 사망한 상태고, 온기가 남아 있으면 살아 있다.


5) 임신부의 혀가 검은 색이면 태아가 사망한 것이다.


  
질에서 나쁜 분비물이 흐르거나 아랫배에 찬 기운이 돌면서 오심, 오한, 호흡 곤란, 권태, 식욕 부진 등이 느껴질 때는 태아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따뜻한 양의 피 한 잔이나 돼지기름 30그램을 달여서 마시면 약이 되며, 돼지기름과 꿀 1되씩을 좋은 술 2되와 함께 반으로 졸 때까지 달여 두고 따뜻하게 하여 두 번에 나누어 마시거나, 검은콩 3되를 식초에 진하게 달여 마셔도 좋다고 한다. 달걀도 손쉽게 마련할 수 있는 약이다. 달걀의 흰자위만을 몇 개 먹거나 노른자위 1개를 생강즙 1홉에 풀어서 마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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