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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산모의 건강과 동의보감의 육아십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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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의 정기로 만물이 생성되듯이 인산의 혼백도 아버지의 정기와 어머니의 정기를 받아 이루어진다.


부모의 정기를 받아 어머니의 몸에 자리를 잡는 태아는 첫 번째 달에 아주 희미하게 응결되었다가, 두 번째 달에 눈에 보일 듯 말 듯한 형태가 이루어지고, 세 번째 달에 사람의 형상이 잡힌다. 그러다 여섯 달이 지나면 머리카락이 생기고, 일곱 째 달에는 혼의 작용으로 오른손을 움직이며, 여덟 째 달에는 백의 작용으로 왼손을 움직인다. 그리고 열 달이 흐른 뒤에는 분만되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이다.


그런데 태아가 분만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조금씩 차이가 나고 이에 따라 수명도 제각각 달라진다. 잉태된 지 306~296일 만에 출생하는 것을 상기라 하고, 286~296일 만에 출생하는 것을 중기라 하며, 256~246일 만에 조산하는 것을 하기라 한다.


비록 달수를 모두 채우지 못하고 태어났다 하더라도, 부모의 정기를 충분히 받고 출생한 아기는 장수할 수 있지만, 부모의 정기가 모두 쇠약하다면 요절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아기를 낳기 전에 부모의 건강을 살피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노력해야 아기도 장수의 복을 누릴 수 있으니, 아기를 갖기 전에 자신의 몸부터 건강하게 잘 돌봐야 한다.

 

 


<동의보감> 아기를 기를 때 지켜야 할 육아십법

 
1) 등은 따뜻하게 


2) 배는 차갑지 않게 


3) 발은 따뜻하게 


4) 머리는 서늘하게 


5) 가슴은 서늘하게

 

6) 이상한 물건 보이지 않기 


7) 비장과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기 


8) 울음 그치기 전에 젖 주지 않기 (소화를 제대로 못 시킴)


9) 경분(매독이나 매독성 피부병의 약으로  쓰이는 한방의 약물)과 주사(경련을 진정시키는 짙은 붉은 색 약물) 등 먹지 않기


10) 너무 자주 씻기지 않기 

 

소화기능이 채 발달하지 못한 아기에게는 될 수 있는 대로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물인 익힌 채소와 흰죽, 우유 등이 좋으며 젖과 밥을 섞는 것은 좋지 않다.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섭취하게 될 음식을 너무 빨리 무리하게 먹이면 탈이 생기게 마련이므로, 아기에게 알맞은 재료를 부드럽게 조리해서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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