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 확률이 높은 유방암
산후에 흔히 발병하는 갖가지 유방 질환은 유방암을 일으킬 우려가 크다. 유방암은 유전인자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병인데, 프랑스의 자스민은 자존심이 세거나 아집이 강하거나 히스테리가 심한 여성에게 많이 발병한다고도 한다. 이 밖에 다음과 같은 여성들에게 발병률이 높다.
1) 어머니나 여자 형제 가운데 유방암을 앓는 사람이 있다면 발병 빈도가 보통 사람에 비해 2~4배 높아진다.
2) 30살이 넘도록 임신해 본 경험이 없는 여성에게 잘 생기기 때문에, 수녀들에게 많이 발병한다.
3) 대개 초산을 경험하기 전인 25살 이전에 피임 약을 1500mg 이상 복용하면 걸리기 쉽다.
4) 초경은 빨리 시작되고 폐경은 늦게 맞이하는 여성에게 잘 생긴다.
5) 비만하거나 칼로리가 높은 식생활을 계속하는 여성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다.
평생에 아기를 낳아 젖을 먹인 기간이 36개월이 넘는 여성은 유방암 발생률이 보통 여성에 비해 약 4분의 1로 떨어지니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유방암을 조기에 예방하려면 달마다 한 번씩은 검진을 해 주는 것이 좋다. 그런데 월경을 하기 전에는 유방이 부풀거나 응어리가 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월경을 하고 5~10일이 지난 다음에 검진을 하도록 한다.
스스로 유방을 만지면서 유방암을 검진할 수도 있는데, 이때 손가락으로 세심하게 쓰다듬듯이 만져야 한다. 그리고 유선은 유방 주위에 넓게 퍼져 있으니 될 수 있는 대로 넓게 만지도록 한다. 유방암을 검진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우선 웃옷을 벗고 거울 앞에 서서 유두가 침몰했는지, 피부가 패이거나 주름지지 않았는지, 유두에 분비물이 묻어 있는지, 유방의 모양이 변하지는 않았는지, 유방이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해 있지는 않은지 자세히 관찰한다.
2) 머리 뒤로 두 손을 올리고 다시 살핀다. 양손을 허리에 대고 몸을 약간 기울이면서 양어깨와 양팔꿈치를 앞으로 기울이면서 다시 살핀다.
3) 조사하려는 유방 쪽의 팔을 올린 상태에서 다른 쪽 손가락 서너 개로 힘을 주지 만고 천천히 유방을 만져 본다. 유방을 누르거나 달팽이 모양으로 점점 원을 크게 그리면서 만지고, 갈비뼈와 평행이 되게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만져 본다. 겨드랑이와 유방 위쪽을 잘 살피고, 유두를 조심스럽게 짜면서 분비물이나 혈액 등이 비치는지도 살펴본다. 팔을 내린 상태에서도 마찬가지 요령으로 만져 본다.
4) 어깨 밑에 베개를 넣고 누워서 한쪽 순을 머리 위로 올리고 반대편 손으로 유두에서부터 달팽이 모양으로 원을 크게 그리면서 멍울이 있는지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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