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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술의 종류 약이 되는 술 술은 옛날부터 '백약지장'이라고도 하고 '백독지장'이라고도 하였다. 술을 마시되 도를 넘지 않게 하는 것이 힘듦을 말하는 것이니라. 또 '주유병'이라고 하여 술이 마치 무서운 병기와 같아서 다루기가 힘듦을 경계하고 있으나 하여간 술이 인생에 있어서 매력 있는 기호품임에는 틀림없어 술을 가리켜 '천하지미록'이라고 하였다. 을 보면 "술은 성이 대열하고 맛이 쓰고 달고 매우며,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위장 기능을 도우며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근심을 없애며 노여움을 발산시키고 마음껏 지껄이게 한다. 오래 마시면 신경을 상하게 하고 수명에 해롭다. 과음하면 몸이 말을 듣지 아니 하고 신경이 마비되니 이는 유독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여 여러 군데에서 과음의 해독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술의 종류를 ..
아기에게 안전하게 젖 먹이기 아기에게 안전한 젖 먹이기 오늘날은 시대와 달리 교육 수준이 향상되어 육아법 같은 것도 옛날에 비해 현저하게 발달되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노상 그런 것만은 아닐 성싶다. 지나치게 감싸주는 과잉보호 부모가 있는가 하면 무턱대고 약을 먹이고, 모유보다도 우유가 더 과학적이라고 믿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 "갓난아기는 아직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두꺼운 옷으로 감싸주면 피부가 짓물러 손상되어 땀띠 등의 피부병이 생기고 감기 들기 쉬우니 일기가 화창할 때에는 밖으로 안고 나가 바람과 볕을 쬐어 풍한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 주어야 병이 생기지 않는 법이며, 이것이 바로 천시와 더불어 한서를 같이 하는 길이니라." "흔히 사람들은 아이를 안고 땅바닥에 내려놓지 않으므로 근골이 나약해지고 병이 생기기 쉬우니 그렇..
복령의 효능 : 강장, 기생충 먹으면 소년이 된다는 동자초 복령 한방 처방에서 흔히 사용되는 약재를 빈도가 큰 것부터 나열하면, 감초, 당귀, 복령, 진피, 인삼순이다. 감초야 '약방의 감초'라 어느 처방에나 자주 들어가게 마련인데, 감초는 이렇다 할 약효는 없고 다만 맛이 달기 때문에 탕약의 맛을 좋게 해주기 위한 교미제로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해 왔다. 그러나 글리치르리진이라는 주성분이 부신피질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며 스트레스 해소와도 관계가 있다는 학설이 나돌면서 만능약으로서 감초를 다시 인식하기 시작했다. 복령(소나무를 벌채한 뒤 3∼10년이 지난 뒤 뿌리에서 기생하여 성장하는 균핵) 또한 처방 분석에서 세번째로 많이 사용될 뿐만 아니라 동의보감의 단방 양생보약으로도 올라 있다. 동자초라 오래 먹으면 홍안소년과 같아 어려진..
참외의 효능 : 체기, 번열증, 체하면 참외를 먹지만, 참외에 체하면? 에 "첨과서과위척서지수: 참외와 수박은 더위를 씻어내는 음식"이라고 하였듯이 수박과 참외(첨과, 진과)는 여름 과일의 여왕이다. 고려청자로 된 과형기물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도 참외가 옛날부터 사랑받은 과일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첨과: 성질은 차며 맛이 달고 유독(혹은 독이 없다고도 한다)하며 갈증을 멈추고 번열증(신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며 갈증·구역질·수면불안을 느낌)을 고치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뱃속의 답답한 기운을 없애며, 구비의 창을 다스린다. 너무 많이 먹으면 냉증이 생겨 배탈이 나고 팔다리에 힘이 없어진다." 또한 물에 가라앉는 것과 참외 한개에 꼭지와 배꼽이 두 개씩 달린 것(양체, 양비)은 사람을 죽인다는 기재가 있는데 무슨 근거에서..
황정의 효능 : 위장, 기운 젊음을 유지하는 황정 의 약물학편인 탕액편에 초본에 속하는 약재를 하로 나누어 267종을 기재하고 있는데 거기서도 황정이 맨 앞에 나타난다. 우연히 그런가 하고 보면 그 순서가 황정, 창포, 이삼, 천문동 등으로 되어 있어 모두 보약에 속하는 것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것을 보면 황정을 인삼보다도 먼저 기재하고 있는 것을 우연이라고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얼굴이 좋아지며 늙지 않고 영양 상태가 좋아진다." "보중익기하고 비위를 이롭게 하며 일명 선이반이라고도 한다." 현대의학에서도 병의 원인을 따지는 병인론이 중요하듯이 한방 의학에도 여러 가지 병인설이 있는 가운데 위장의 소화 기능이 나빠지는 것이 모든 병의 원인이 되므로 위장을 튼튼히 하여 전신의 영양상태를 좋게 해 주면 ..
간의 효능 : 야맹증, 빈혈, 안구 건조증 간이 곧 눈이다. 내장에 병이 생겼을 때 그에 대응하는 증상은 얼굴이나 피부에 나타나 진단에 도움이 된다. 가령 간 기능이 나빠지면 눈의 흰자위가 누레지며, 몸 전체의 컨디션이 나빠지면 자연히 눈이 침침해질 뿐만 아니라 외관상으로도 눈이 광채를 잃는다. "눈은 간의 밖에 나타난 구멍이다." "눈은 간 기능이 밖으로 나타난 징후이기 때문에 간 기능과 스태미나가 충실하면 눈에 정기가 감돌아 빛나고 모자라면 눈이 캄캄해지면서 현기증이 생긴다." 이와 같은 간 기능과 눈과의 특별한 친화관계를 말하듯이 한방의학에서는 심, 비, 폐, 신과의 관련성을 소위 오행설에 의하여 관계 짓고 있지만 오장을 나타내는 명칭부터가 과연 현대의학의 해부학적 개념과 일치되느냐부터 검토돼야 할 것이므로 아주 심오한 문제다. 그러나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