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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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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에는 모과차 술 마시고 속 쓰린데 좋은 모과차 가을 시골길을 향기롭게 하는 것이 두 가지 있으니 하나는 모과요, 하나는 탱자이다. 한두 개 구하여 서재에 놓으면 청향이 방안에 충만하니 이 아니 운치스러운가. 또한 이 두 가지가 모두 약이나 차의 재료로도 유용하니 더욱 좋다. 모과는 광택 있는 황금색도 멋이 있지만 독특한 향기가 일품이다. 모과를 식물학적으로 따지자면 1) 추피모과 2) 광피모과 3) 일모과의 3종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산출되는 것은 광피모과에 해당되는 것이며 본초학상으로는 명자라는 것이다. 원래 중국에서 모과라고 하는 것은 추피모과인데 이 두 가지는 모든 성질이 비슷하고 다만 모양이 명자는 꼭지 부분이 밋밋한데 비하여 중국 모과는 젖꼭지 모양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 것을 유난히 명자라..
위와 변비에 좋은 결명자차 눈을 밝게 한다는 결명자차 한방에서 사용되는 약재의 이름이 생긴 유래를 따져보면 재미있는 것이 많다. 약의 맛을 따져서 붙인 이름은 감초, 고삼, 세신 등이 있고 계절과의 관계를 나타낸 것은 반하, 인동등, 사람의 이름을 딴 것으로 서장경, 포공영, 동물과의 관계로부터 생긴 이름은 음양곽, 낭독, 형상에 따라 붙인 것은 오두, 마편, 호장, 지명에 유래하는 것으로는 촉규, 고량, 약재의 빛깔로 이름 지은 것은 청호, 마황, 시적인 표현을 한 것으로는 백두옹, 왕불유행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약재가 나타내는 약효를 이름으로 표시한 것이 있음은 그 유래가 가장 적절 간명하여 인상적이다. 예컨대 부인병에 좋다는 익모초, 신경을 튼튼히 하여 잔걱정이 없어지고 뜻이 원대해진다는 원지 등이 그 좋은 예이다. 결명..
작설차의 좋은 점 소화를 돕고 머리 맑게 하는 작설차 우리는 신라시대부터 녹차를 재배하여 불교의 융성과 더불어 녹차 마시기를 숭상하여 운치 있는 다기도 많이 만들어낸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조선시대에 불교의 쇠퇴와 아울러 다도도 쇠퇴 하였고, 임진왜란을 비롯하여 거듭되는 전화에 차를 즐기는 생활의 여유마저 잃어버린 듯하다. 조선시대의 실학자로 유명한 정약용 선생이 호를 다산이라고 한 것은 선생이 전남 강진에서 차를 재배하셨기 때문이다. 이처럼 차문화가 쇠퇴하는 가운데도 차를 지켜온 학자나 승려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허백련 화백도 광주 무등산에서 차의 재배와 보급에 전력을 경주한 바 있으며, 점차 차의 생산이 각지에서 시작되어 꽤 많은 양의 녹차를 일본에 수출까지 하고 있다. "차는 상기되는 것을 가라앉히며 소화..
졸음을 쫓는 녹차 졸릴 땐 녹차를 마시자 녹차가 "소숙식 하기 이소편 영인소수 청두목" 등의 매력적인 약리작용을 지니고 있는 외에도, 유력(힘이 용솟음치고), 열지(마음이 즐겁고), 익지(의욕이 넘치고), 해주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약리작용은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으며, 녹차의 가장 중요한 성분은 알칼로이드 계열인 카페인, 테오필린 등이며 중추신경, 심장, 신장 등에 대해 강력한 흥분작용을 지니고 있다. 같은 분량끼리 비교한다면 녹차는 커피보다도 더 많은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한 잔의 차를 만드는 데 필요한 녹차의 양이 커피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차 한 잔 속에 포함되어 있는 카페인은 커피가 더 많다. 그리고 같은 카페인 성분이면서도 녹차 속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다른 천연물 성분과 잘 배합되어..
연근과 노이로제 연근은 노이로제도 예방 음력으로 9월을 구월이라 하고 6월을 하월이라 하는데 하는 연이라는 뜻이다. 연꽃이 옛날부터 오탁 속에 물들지 않고 아름다움과 그윽한 향기를 자랑한다 하여 문인묵객이나 또는 불교도들에 의하여 화중군자니 극락정토의 꽃으로 사랑을 받아 왔다. 또한 훌륭한 보건약으로도 전해지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과학적 뒷받침은 없다. 연근은 식탁의 반찬으로도 친숙하지만 약으로도 '우'라고 하여 (더욱이 결절부가 더 약효가 있다 하며 우절이라고 함) 강장, 강정, 식욕 증진 등의 약효가 있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오래 복용하면 신경 진정 작용이 있어 노이로제의 예방도 될 수 있다니 밥반찬 치고는 십상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더욱이 생즙을 내어 마시면 소화성 궤양의 출혈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은 그 수..
'깨'는 만병통치약? 깨는 곡식 중 으뜸 원기, 뇌신경을 튼튼하게 아라비안 나이트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에서 지하동굴의 문을 열리게 하는 주문이 Open Sesame(열려라, 참깨)로 되어있다. 깨는 바로 건강의 문을 여는 비결이기도 하다. 동의보감에서는 깨를 단방 보약 뿐만 아니라 '천지간 양인성명자 유곡이(이 세상에서 생명을 기르는 것은 오직 곡식뿐이로다.)' 라는 곡식 부류의 맨 처음으로 깨를 내걸고 있다. '호마 팔곡지중 최위대승 고명거승(깨는 곡식 중에서 제일 으뜸가는 것이기 때문에 별명을 거승이라고도 한다.)' 는 대목이 있는가 하면 오래 먹으면 기운이 나고 피부가 좋아지고 뇌신경이 튼튼해지고 오장이 윤택하게 되어 변비가 없어지기 때문에 장생불로 할 수 있다고도 하였다. 한방에서 장생불로의 보약을 약에서 찾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