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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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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방의 감초 감초는 독소 없애는 약 '약방의 감초'라는 속담이 있다. 한방 첩약에는 어느 처방에나 감초가 흔히 들어 있듯이 아무 데나 빠지지 않고 끼여 다니는 사람을 형용하는 말이다. 좋게 말하면 아무 경우에나 없어서는 안될 요긴한 존재라는 뜻도 되지만 아무 데나 주책없이 나타나는 가벼운 존재로도 비춰진다. 감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것일까. 동의보감에는 다음과 같이 씌어 있다. 감초는 모든 약의 독성을 해소시켜 주며, 72종의 석약과 1천2백 종의 초약 등을 서로 조화시켜서 약효가 잘 나타나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별명을 '국로'라고 한다. 국로라고 하면 나라의 원로라는 뜻이니 이를테면 감초는 약 중의 원로급이 된다는 것이다. 오장육부의 한열과 사기를 주로 다스리며 이목구비와 소대변의 생리를 정상화하고..
혈액 순환에 복숭아씨 월경불순엔 복숭아씨 복숭아는 옛날부터 우리 생활에서 사랑을 받아 왔고 봄을 상징하는 데도 복숭아꽃이요, 요염한 미색을 형용하는 데도 도홍색의 복숭아꽃이었다. 더구나 무릉도원이니 선도니 천도니 하여 복숭아와 선도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기녀 이름에 홍도니 도화가 많은 것은 고사하고 신라시대의 선도성모와 도화랑만 보아도 복숭아는 친근한 과일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복숭아 나무를 목지정이라고 하여 신부도 복숭아나무로 만들어 도부라 하고 정신이상자를 때리고 치는 데도 도지를 사용해야 귀신을 몰아낸다고 하는 문제도 있다. 이와 같은 옛날의 허무맹랑한 미신을 한방 의학에 결부시켜선 안 된다. 복숭아는 열매는 맛나고 좋은 과일이지만 "미독, 많이 먹으면 열이 난다"라는 대목이 있음에 주의해야한다. 먹을수록 좋은 과..
해장술과 쌀밥 해장술은 절대 금물 "주독위변자병: 술이 독이 변하여 온갖 병을 일으킨다. 병이 오래되어 깊어지면 소갈(요즘 말로 당뇨병), 황달, 치질, (간으로 배가 붓는 것), 실명(백내장이 생겨서 눈이 먼다), 해수, 천식, 간질 등 이루 다 형언할 수 없는 병들이 생기니 어찌 삼가지 않을 수 있으랴." 이렇게 동의보감 에서는 술 중독이 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한번 마신 술이 완전히 체내에서 소실이 되려면 물론 마신 술의 양에도 관계가 있지만 최소 24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생각하고 조반때 해장술은 절대 금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만배불취단', '신선불취단', '해성탕', '해주화독산'이니 하는, 술 마시고도 취하지 않는 처방들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급성 알콜중독이나 술을 깨게 하는..
간을 위한 매실 간 기능 보호에는 매실, 서양에선 정력제로 '망매지갈'이니 '상매소갈'이라는 말이 있다. 에 조조가 대군을 거느리고 남정할 때 음6월이라 병졸들은 땀이 비 오듯 하여 땅이 젖을 지경이었다. 목이 마르고 타서 거의 행군을 못하게 되었을 때 조금만 더 가면 매림이 있으니 빨리 가서 그늘에서 쉬면서 매실을 따먹으라고 하였더니 그 말에 모두 입안에 저절로 침이 생겨서 목을 축이고 원기 백배하여 승전하여 싸우는 데서 나온 말이다. 매실은 신맛이 특징이다. 성분으로는 호박산, 구연산, 능금산, 주석산 등의 각종 유기산을 비롯하여 시토스테로올, 레아 놀산, 세릴알콜등도 함유되어 있어 청량성수렴제가 되는 동시에 장내 기생충에 대한 구충 작용도 있고, 각종 경구 전염병(먹는 것을 통해 전염되는 병) 균에 대한 살균작용도..
독소 배출엔 수박 수박은 이뇨작용, 볶은 씨는 일미 수박은 당분(과당, 포도당, 서당), 능금산, 아르기닌, 베타인, 시트룰린 등 아미노산과 효소, 색소(리코핀, 카로틴) 등이 주성분이다. 수박씨에도 쿠쿠르비톨을 주성분으로 하는 지방유를 비롯하여 전분, 포도당, 효소 등이 풍성하게 들어 있어 볶은 수박씨가 일미인 것도 이유가 있는 것이다. 오늘날의 식이요법에서도 수박즙을 졸여서 만든 엑기스를 서과당이라고 하여 신장병의 부기를 빼는 데 응용하고 있다. 신장이라고 하면 그저 소변 걸러내는 말단 기관처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혈액의 성분 및 알칼리성과 산성을 언제나 일정하게 조절해 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한방 치료법에서도 체내에 독소가 축적되면 병이 생기니 ..
체기엔 귤껍질차 운동 부족 체기엔 귤껍질차 사람은 분주해서 금방 쓰러질 듯이 쩔쩔맬 때보다도 한가하게 되었을 때 병이 나기 쉽다. 우스운 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서 아플 겨를도 없다.'라는 표현은 아닌 게 아니라 사실인 것이다. 생명의 본질이 원래 '동'이요, 변화이고 보면 정체하면 병이 생기게 마련이다. 의 "기일즉체(기가 안일해지면 체하게 된다.)"라는 것이 바로 이것이니 위 속의 음식물이 내려가지 않으면 체하듯이 전신의 원기가 순환되지 못하고 체하면 병이 된다는 것이다. 분주한 사람은 한가한 것을 갈망하며 "한거가이양지"로 적당한 휴식이 좋은 레크리에이션이 될 수 있음은 말할 나위 없다. 레크리에이션이란 새로운 활력을 얻는다는 뜻이니 그게 바로 양지인 것이다. 현대 생활은 바쁜 사람은 기계처럼 바쁜 반면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