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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술과 쌀밥 해장술은 절대 금물 "주독위변자병: 술이 독이 변하여 온갖 병을 일으킨다. 병이 오래되어 깊어지면 소갈(요즘 말로 당뇨병), 황달, 치질, (간으로 배가 붓는 것), 실명(백내장이 생겨서 눈이 먼다), 해수, 천식, 간질 등 이루 다 형언할 수 없는 병들이 생기니 어찌 삼가지 않을 수 있으랴." 이렇게 동의보감 에서는 술 중독이 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한번 마신 술이 완전히 체내에서 소실이 되려면 물론 마신 술의 양에도 관계가 있지만 최소 24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생각하고 조반때 해장술은 절대 금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만배불취단', '신선불취단', '해성탕', '해주화독산'이니 하는, 술 마시고도 취하지 않는 처방들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급성 알콜중독이나 술을 깨게 하는..
간을 위한 매실 간 기능 보호에는 매실, 서양에선 정력제로 '망매지갈'이니 '상매소갈'이라는 말이 있다. 에 조조가 대군을 거느리고 남정할 때 음6월이라 병졸들은 땀이 비 오듯 하여 땅이 젖을 지경이었다. 목이 마르고 타서 거의 행군을 못하게 되었을 때 조금만 더 가면 매림이 있으니 빨리 가서 그늘에서 쉬면서 매실을 따먹으라고 하였더니 그 말에 모두 입안에 저절로 침이 생겨서 목을 축이고 원기 백배하여 승전하여 싸우는 데서 나온 말이다. 매실은 신맛이 특징이다. 성분으로는 호박산, 구연산, 능금산, 주석산 등의 각종 유기산을 비롯하여 시토스테로올, 레아 놀산, 세릴알콜등도 함유되어 있어 청량성수렴제가 되는 동시에 장내 기생충에 대한 구충 작용도 있고, 각종 경구 전염병(먹는 것을 통해 전염되는 병) 균에 대한 살균작용도..
독소 배출엔 수박 수박은 이뇨작용, 볶은 씨는 일미 수박은 당분(과당, 포도당, 서당), 능금산, 아르기닌, 베타인, 시트룰린 등 아미노산과 효소, 색소(리코핀, 카로틴) 등이 주성분이다. 수박씨에도 쿠쿠르비톨을 주성분으로 하는 지방유를 비롯하여 전분, 포도당, 효소 등이 풍성하게 들어 있어 볶은 수박씨가 일미인 것도 이유가 있는 것이다. 오늘날의 식이요법에서도 수박즙을 졸여서 만든 엑기스를 서과당이라고 하여 신장병의 부기를 빼는 데 응용하고 있다. 신장이라고 하면 그저 소변 걸러내는 말단 기관처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혈액의 성분 및 알칼리성과 산성을 언제나 일정하게 조절해 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한방 치료법에서도 체내에 독소가 축적되면 병이 생기니 ..
체기엔 귤껍질차 운동 부족 체기엔 귤껍질차 사람은 분주해서 금방 쓰러질 듯이 쩔쩔맬 때보다도 한가하게 되었을 때 병이 나기 쉽다. 우스운 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서 아플 겨를도 없다.'라는 표현은 아닌 게 아니라 사실인 것이다. 생명의 본질이 원래 '동'이요, 변화이고 보면 정체하면 병이 생기게 마련이다. 의 "기일즉체(기가 안일해지면 체하게 된다.)"라는 것이 바로 이것이니 위 속의 음식물이 내려가지 않으면 체하듯이 전신의 원기가 순환되지 못하고 체하면 병이 된다는 것이다. 분주한 사람은 한가한 것을 갈망하며 "한거가이양지"로 적당한 휴식이 좋은 레크리에이션이 될 수 있음은 말할 나위 없다. 레크리에이션이란 새로운 활력을 얻는다는 뜻이니 그게 바로 양지인 것이다. 현대 생활은 바쁜 사람은 기계처럼 바쁜 반면에 한..
해장에는 모과차 술 마시고 속 쓰린데 좋은 모과차 가을 시골길을 향기롭게 하는 것이 두 가지 있으니 하나는 모과요, 하나는 탱자이다. 한두 개 구하여 서재에 놓으면 청향이 방안에 충만하니 이 아니 운치스러운가. 또한 이 두 가지가 모두 약이나 차의 재료로도 유용하니 더욱 좋다. 모과는 광택 있는 황금색도 멋이 있지만 독특한 향기가 일품이다. 모과를 식물학적으로 따지자면 1) 추피모과 2) 광피모과 3) 일모과의 3종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산출되는 것은 광피모과에 해당되는 것이며 본초학상으로는 명자라는 것이다. 원래 중국에서 모과라고 하는 것은 추피모과인데 이 두 가지는 모든 성질이 비슷하고 다만 모양이 명자는 꼭지 부분이 밋밋한데 비하여 중국 모과는 젖꼭지 모양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 것을 유난히 명자라..
위와 변비에 좋은 결명자차 눈을 밝게 한다는 결명자차 한방에서 사용되는 약재의 이름이 생긴 유래를 따져보면 재미있는 것이 많다. 약의 맛을 따져서 붙인 이름은 감초, 고삼, 세신 등이 있고 계절과의 관계를 나타낸 것은 반하, 인동등, 사람의 이름을 딴 것으로 서장경, 포공영, 동물과의 관계로부터 생긴 이름은 음양곽, 낭독, 형상에 따라 붙인 것은 오두, 마편, 호장, 지명에 유래하는 것으로는 촉규, 고량, 약재의 빛깔로 이름 지은 것은 청호, 마황, 시적인 표현을 한 것으로는 백두옹, 왕불유행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약재가 나타내는 약효를 이름으로 표시한 것이 있음은 그 유래가 가장 적절 간명하여 인상적이다. 예컨대 부인병에 좋다는 익모초, 신경을 튼튼히 하여 잔걱정이 없어지고 뜻이 원대해진다는 원지 등이 그 좋은 예이다. 결명..